시작은 전기 기능사 필기만 합격한 후 실기는 학원에서 해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듣고 인터넷을 찾다가 그나마 집과 가깝고 합리적이라 생각하여 등록했습니다.

하지만 더운 여름 대림역까지의 길은 멀고도 험하였고, 첫날부터 지각을 자주하게 되어 매번 실기강의 초반 부분을 듣지 못하고 수업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ㅜ

그러나 원장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알차고도, 저에겐 매운맛 강의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학원 오기 전에 유튜브로 여러 인터넷강의를 찾아보았지만 원장님처럼 기초부터 탄탄하게 두번, 세번 체크해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그리고 마지막엔 빠르게 작업하는 비법까지 전수해주는 강의는 없었습니다.

이 비법들을 배우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많이 혼났습니다 ㅜ) 결과적으로 시험날에 여러번 체크하고 천천히 침착하게 했음에도 4시간안에 모든 작업이 끝났고 30분동안 점검하고 테스트할 여유가 있게 됐습니다.

작업을 할 때 여러번 체크하는 몸에 벤 습관 덕에 시험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앉아있을때는 '혹시나 실수했으면 어쩌지?'가 아니라 합격이라는 (약간 강한?)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매번 지각하던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전기기술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생각하며, 그 과정 속에 함께 해주신 원장님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